background image
커뮤니티
대학병원급 이상의 검사부터 진료, 수술까지 가능한, 연세성모안과에서 여러분의 눈건강을 지켜드립니다.
YONSEI SUNGMO EYE CLINIC
icon
-
-
-
-
백내장클리닉
의료진이 가족의 수술을 맡기는 망막·백내장/고난이도 수술 전문의, 연세성모안과에서
여러분의 눈건강을 지켜드립니다.YONSEISUNGMO EYE CLINIC
-
-
-
[언론보도]
비문증,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이런 경우’라면 안과 가세요
작성일 : 2025.03.25
연세성모안과
댓글 : 0
조회 : 3
눈앞에 벌레나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듯 보이는 비문증은 50대 이상에게 흔히 발생하는 노화 현상이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지만 환자는 눈 앞에 날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는 듯 느낀다. 시야를 돌려도, 눈을 감아도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
비문증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노화다. 사람의 눈은 무색, 투명한 젤리 같은 물질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다. 유리체는 콜라겐과 수분으로 구성된 물질로,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동공을 통해 들어온 빛이 망막에 맺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유리체가 묽어지면서 액화되고 유리체를 구성하던 섬유질 등이 찌꺼기를 형성하게 된다. 그로 인해 빛이 지나갈 때 망막에 일종의 그림자가 맺히는데 이러한 그림자가 바로 벌레나 먼지처럼 보인다.
김상원 연세성모안과 원장은 “노화에 의한 비문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며 시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먼지 같은 것이 보여 거슬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가 적응을 하면서 오히려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비문증이 생겼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거나 치료를 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단,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문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에 비해 벌레, 먼지 같은 것들이 많아져 시야에 방해가 될 정도로 악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노화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망막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비문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망막 질환으로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이 있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난 상태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망막에 생긴 구멍으로 액화된 유리체 등이 쏟아져 내리면서 열공성 망막박리로 진행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는 망막의 층이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는 질환인데, 이 과정에서 망막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가 진행되고 실명을 피할 수 없다”며 “망막질환에 의한 시력 저하나 실명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망막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전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만 40세 이상이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등이 있다면 망막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인자를 보유한 상태에서 갑자기 비문증이 심해지면 곧장 안과를 찾아야 한다.
또한 망막질환에 의한 비문증은 비문증 외에도 눈 앞에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이나 직선 등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 등 다른 이상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편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막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김성원 원장은 “망막열공 상태에서는 레이저 치료 등을 진행해 망막에 생긴 구멍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며 “망막박리가 진행되면 단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영구적인 시력 결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망막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볼 수 있는 비문증이라 생각해 방치했다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